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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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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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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는 반복적인 공황발작과 이 발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격심한 공포, 숨막힘, 질식감,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신체증상과 미치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증상이 한 시간 이내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심장마비 또는 뇌졸증 등을 걱정하여 급히 응급실을 방문하지만 응급실만 아니라 내과, 신경과 등의 검진을 통해서는 아무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단 공황발작을 경험하면 외출을 잘 안하고 술도 줄이고 담배도 끊고 무리한 운동도 피하는 등 전반적 생활패턴의 변화가 오는 수가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과반수 넘게 광장공포증를 동반하는데 광장공포증은 공공장소에 혼자 있기 두려워하는 것으로 특히 지하철, 비행기 안처럼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 빨리 빠져 나오기 어려운 장소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광장공포증이 있으면 점차 집밖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심한 기능장애를 초래합니다.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로는 생물학적 원인, 즉 뇌 속 신경전달물질들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정의에서 말한 공황장애의 증상을 다시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 즉 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신과의사들은 신체증상보다 사고와 행동증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외에 평상시 불안감과 긴장도가 올라가는 것도 흔한 증상입니다. 신체증상은 심장박동의 증가, 호흡곤란, 근육긴장, 식은 땀, 두통, 어지러움증, 손발저림,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등입니다. 사고증상은 이렇다 죽는 것은 아닐까?, 미치는 것은 아닐까? 다른사람 앞에서 발작을 해서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지난번에 지하철을 타다 공황장애를 경험했으니 지하철을 타면 또 발작이 올지도 몰라(예기불안) 등의 생각입니다. 결국 이러한 불안한 사고로 인해 평상시 생활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이 행동증상입니다. 그래서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 외출하는 상황을 피하고(광장공포증), 술담배나 커피를 줄이고, 심한 운동도 자제하며 대인관계도 피하는 등 일상생활 전반의 변화가 오게 됩니다.

 공황장애 진단은 정신과 의사의 면담과 신체질환 유무의 조사 등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들이 많은 내과 질환에서 동반될 수 있으므로 혼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먼저 병질을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내과질환이 완전히 배제된 후에는 앞서 언급한 증상들로 이루어진 진단기준에 의해 정신과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만으로도 신속하고도 극적으로 효과를 보는 수가 있습니다. 가나병원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장기적으로 치료효과를 유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 외 지지정신치료도 실시하여 치료 중 존재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제공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