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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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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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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의견을 들어라(listening).
2. 작은 일에도 의견을 구하라(talking).
3. 끊임없는 질문으로 아이를 자극하라(thinking).
4. 아이의 의견을 보충하라(foot-note).
5. 모든 것은 반복되어야 한다(repeat).
 
 
첫째, 아이의 의견을 들어라(listening).
 
아이와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또 아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고민이라면,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들었는지 생각해 보자.
 
엄마가 먼저 아이의 말을 듣는 것이
아이에게 훈련을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둘째, 작은 일에도 의견을 구하라(talking).
 
토론 습관을 들이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생각해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다른 사람과 자신의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셋째, 끊임없는 질문으로 아이를 자극하라(thinking).
 
나는 아이들에게 평소에도 무수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아이들의 대답을 반드시 들었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들은 질문을 받으면 백과사전이나 책을 보고서라도
자신만의 답을 구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려고 애를 썼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배운 것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내는 것,
그리고 하나의 질문에 다양한 답이 있다는 다각적인 사고력이었다.
 
 
넷째, 아이의 의견을 보충하라(foot-note).
 
아이들과 일본 여행을 할 때였다.
문화재를 보고 다니는 동안에 각기 느낀 바를 적게 했다.
 
아이들은 제각기 의견을 말한 다음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해서 각자의 노트에 기록했다.
 
그런 뒤, 나는 아이들의 노트를 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메모해 주었다.
 
“우아, 엄마 이런 것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결론도 나올 수 있겠네요.”
 
미처 생각을 못한 또 다른 부분을 발견한 아이들. 아이들은
자신들이 내린 결론에 나의 보충 설명까지 포함시켜, 제3의 결론을 추론해 냈다.
 
 
다섯째, 모든 것은 반복되어야 한다(repeat).
 
우리나라 엄마들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이든 성급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의 평생을 생각한다면
그것이 무엇이 됐든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커뮤니케이션 학습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대화하고, 토론하고,
 
아이의 생각을 유도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반복될 때
비로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일생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아이의 의견을 듣고, 아이와 토론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