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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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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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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울증이란?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기분의 저하를 겪을 수 있지만 그것을 다 우울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의 저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울증은 적어도 2주 동안의 우울기분 또는 의욕저하, 흥미결여, 무기력감, 피로감, 무가치감, 짜증스런 기분, 분노조절의 곤란, 집중력이나 기억력의 저하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들과 함께 수면장애, 식욕저하, 성욕저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과 같은 신체적인 문제들이 동반됨으로써 예전과 질적으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된다. 이런 증상들이 전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그 중 일부만 나타날 수도 있다. 우울증이 오게 되는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뚜렷한 사건이 계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도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우울증은 누구나 알 수가 있지만 너무나 서서히 진행되어온 우울증의 경우에는 본인마저도 모를 수가 있다. 그런 이들은 누구나 그렇게 힘겹게 사는 것이라고 자위하며 살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병연령과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가장 방해가 되는 사람이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바로 우울증에 대한 오해와 무지 때문에 유래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열린 마음으로 가족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그런 완고한 태도가 우울증을 초래하는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재발되는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2. 우울증의 원인
▶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성질과 특정한 생리적 기능은 우울해질지 아닐지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적으로 일치하지 않은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우울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5배에 이른다. 우울한 사람은 활력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특정한 화학성분의 양이 적다.
▶ 학습된 무력함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결과가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할 때 학습된 무력함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활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계속 노력하여 바라는 결과에 이르지 못하게 될 때 우울해진다. 무모한 행위의 효과 이외에 특정한 믿음도 학습된 무력감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우울한 사람은 사건을 통제하는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 또한 생활에 있어서 나쁜 사건들은 그들이 했던 것 혹은 바뀔 수 없는 다른 삶의 양상 때문이라고 믿는다. 점차 생활에 의미를 잃기 시작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불만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