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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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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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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은 가장 널리 알려진 정신질환중의 하나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하여 인간의 인지, 지각, 정동, 의지, 행동, 사회활동 등의 다양한 정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인구의 1%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뿐만 아니라 병의 경과나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여러 가지고 예후도 다 다릅니다. 다만 치료하지 않으면 서서히 인격이 황폐하게 되어가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정신분열병은 진단 및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도 많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지속하는 경우 회복이 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분열병은 모두 같은 증세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우선 병이 본격화되기 전에 전구증상이 먼저 나타나는데, 전구증상에는 자신의 몸에 무엇인가 이상이 있다는 막연한 건강염려증상, 자신의 몸이나 주변의 세상이 동떨어져 있는 비현실적인 느낌, 평상시에는 관심이 없던 철학적 종교적 주제에 대한 집착 등이 있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긴장, 불안 등의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구증상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꼭 필요합니다.

병이 상당기간의 전구기를 거치면서 진행된 경우에는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사고의 장애 : 사고의 흐름이 지리멸렬하고 뒤죽박죽되어서 환자가 하는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장애를 가져와서 사회적 고립될 수 있습니다.
 
정동의 장애 : 감정표현이 부적절하며 생각과 감정표현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감정표현의 깊이가 없고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지각의 장애 : 환각 즉, 환청, 환시, 환촉 등의 증상과 환자가 혼자 웃거나 말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행동의 장애 : 의욕이 저하되어 아무 일도 하려 들지 않고 대인관계도 하지 않으며 혼자지내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말을 하지 않는 등의 거부적인 행동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기괴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환청과 망상 등의 사고의 장애에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병한 경우에는 1년 이상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약을 중단하게 되면 재발되는 경우가 흔하고 약을 복용해야하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반드시 약물중단은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한 가지 방법만으로 충분할 수 없으므로, 약물치료와 더불어 심리사회적인 면도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면담을 통한 정신치료나, 정신재활훈련프로그램 참여, 가족들이 환자의 증상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의 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