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화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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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가족력이 있어서 환자의 어머니, 여자 형제, 또는 딸 중에서 일어나는 빈도가 10-20%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스트레스 하에서 책임져야 할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분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지는 경우와 같이 정신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체화 장애는 모호하고, 과장되게 표현되니까 내과 질환으로 생각되어 내과나 기타 다른 과에서 여러 가지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운동마비나 실명과 같은 신경과적 증상, 복통과 같은 위장 증상, 월경통, 불감증, 현기증 및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에 수반하여 불안장애, 우울증이나 약물남용도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의 경과를 보면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다음 몇 개월 동안은 증상이 좀 약화된 상태로 되는 것이 특징이며, 점점 쇠약해지지게 되면서 만성화되게 됩니다. 신체화 장애는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배려하도록 정신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가나병원은 환자로 하여금 이와 같은 장애가 정신적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증상에 따라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 약물처방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