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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화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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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1-12-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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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화 장애란 수년에 걸쳐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나 내과적으로는 아무런 기질적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30대 이전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며 여성 100명중 1-2명에게서 나타납니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가족력이 있어서 환자의 어머니, 여자 형제, 또는 딸 중에서 일어나는 빈도가 10-20%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스트레스 하에서 책임져야 할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분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지는 경우와 같이 정신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체화 장애는 모호하고, 과장되게 표현되니까 내과 질환으로 생각되어 내과나 기타 다른 과에서 여러 가지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운동마비나 실명과 같은 신경과적 증상, 복통과 같은 위장 증상, 월경통, 불감증, 현기증 및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에 수반하여 불안장애, 우울증이나 약물남용도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의 경과를 보면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다음 몇 개월 동안은 증상이 좀 약화된 상태로 되는 것이 특징이며, 점점 쇠약해지지게 되면서 만성화되게 됩니다. 신체화 장애는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배려하도록 정신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가나병원은 환자로 하여금 이와 같은 장애가 정신적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증상에 따라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 약물처방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